답변에서 die Pizza를 정관사 die로 받았는데요
정관사 대신 인칭대면서 sie를 사용해도 되나요?
- 네. 인칭대명사로 받는게 원칙인데 보통 구어체에서는 그냥 정관사로 받으며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주의하셔야 할 것은 글을 쓰실때에 대명사로 받지 않으시고 저렇게 정관사로 받아 쓰시게 되면 그렇게 훌륭한 독일어 표현이라 보지 않습니다. 특히 시험으로 보시는 경우라면 점수가 깎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그리고 레포트나 논문 쓸 때는 당연히 저렇게 정관사로 받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써도 다 무방하다면 대명사의 존재가 무색한거니까요. 그래서 대화 시에 쓰이는 구어체로 많이 활용되는 것이구요.)
위의 예문처럼 앞 문장에 동일한 명사가 나왔을경우
명사대신 정관사, 부정관사, 소유대명사만 사용할 수 있나요?
-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앞에 명사가 나와 그 명사를 반복하고 싶다면 대명사를 원칙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명사를 다시 반복해서 쓸 수도 있는데, 보통은 이 명사 반복을 피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 대명사이니 대명사를 잘 쓰시는 것도 언어의 이해도를 높힐 수 있습니다. 또한 동일 명사 반복이기에 부정관사로 받지 않습니다.
명사를 생략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설명좀 부탁드려요
- 명사를 생략할 수 있는 경우는 1.한 문장 내에 동일 명사가 반복될 시 생략되거나, 2. 형용사가 명사화가 되어 생략되는 명사, 또는 형용사 뒤에 오는 명사가 추론 가능한 명사들, 3. 그리고 수동태에서 행위자에 해당하는 명사들 정도가 될 것입니다. (다른 경우도 종종있겠지만 위의 큰 틀에서는 많이 벗어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1. Schlagen wir eines der Hefte auf. eines는 소유대명사인데 중성4격으로 쓰였고 원래 이 문장은
Schlagen wir ein Heft der Hefte auf. 였습니다. Heft가 반복되기에 소유대명사로 바꾸고 명사를 생략해버렸지요. 그리고 Frauen kaufen viel Schokolade, aber Maenner nicht. 같은 경우도 동사, 목적어인 명사가 반복이라 생략했지요.
2. Der Angestelle sagt mir Bescheid. 주어가 der Angestellte 인데 Angestellte는 anstellen의 p.p 형이며 수동의 의미로 쓰여진 형용사가 됩니다. 이렇게 형용사가 명사처럼 보이는(대문자를 다는거죠) 것들은 보통 남성 어미변화 하면 Mann이, 여성 어미변화하면 Frau, 중성 어미 변화면 Ding, 복수 어미 변화는 Leute가 생략되어 있는 편입니다(이 문장은 원래 Der angestellte Mann 으로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Die meisten lieben Blumen. 주어를 찾아보면 die meisten 이 될 것이고 관사와 형용사가 있음은 뒤에 명사가 있어야만 하는데 생략된 것을 보니 복수인 Leute가 생략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 문장도 역시 die meisten Leute로 시작된 것이지요). 물론 모든 것이 저렇게 규칙된 것이 아니라 앞문장과 뒷문장의 문맥을 보시고난 후 해당사항이 없을 때 저위의 것들을 적용합니다.
3. Die Tuer wird geschlossen. 이런 경우는 누구에 의해 닫혔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분명 행위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추론할 수 있습니다(나이든, 너이든, 그들이든, 바람이든 등등).
정도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열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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