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에는 발음,문법,철자,표현등 다양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의사소통이 안되는건 전혀 아니구요.
우선 영국 영어 발음에서는 'r'발음을 굴리지 않고 길게 장음화시키고, t발음도 그대로 냅니다.
o도 미국식의 '아' 보다는 '오'에 가깝게 내구요. '원-스탑'이 아니라 '원-스톱' 뭐 이런 식이지요.
철자도 언래 라틴이나 불어, 독어등에서 가져온 처음의 철자 그대로를 지키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center가 아니라 centre이지요.
문장 전체의 악센트 역시 다르구요. 흔히 yes/no 질문은 끝이 올라간다고 하지만
실제로 영국 영어에서는 내려갑니다. 뭐 직접 들려드릴 수가 없군요 ㅋ
그리고 영국 영어와 미국영어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하는 질문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영국 영어 쓰는 국가 수와 사람수가 미국 영어보다 더 많지요.
약 12억 정도 됩니다. 몇년 전 통계이긴 합니다만-
하지만 미국이 명실공히 세계 최강 국가이니만큼 미국 영어도 영향력이 크지요.
다만 실제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은 그런거 크게 신경안쓰지요.
코피아난 같은 사람들도 자기나라 악센트쓰면서 영어 잘만 하지요?
결국 의사소통 잘 되면 그게 된거죠^^
다만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도 영국 상류층 영어 트렌드같은게 돌고있는건 사실-특히 영화같은데 보면
조니 뎁같은 배우가 다양한 악센트를 쓰고, 특히 영국 악센트를 자유롭게 구사할때 멋있다고들 느끼는 경우라든가-머 그런거죠.
그리고 실제 미국내에서도 동부의 교육층 및 부유층/상류층은 영국영어에 가까운 영어를 구사합니다.
실제로 뉴욕에 살면서도 제가 다니던 영국 고등학교로 유학온 경우도 있었죠. 물론 상류층 영어를 익히기 위해서였구요.
아무래도 자신들의 뿌리에 대한 어느 정도 동경은 있겠죠?
하지만 요즘 영화,음악 등 문화의 다양한 매체에서 미국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고
또 우리나라가 모든 면에서 미국과의 관계가 더 깊다고 볼 때 미국 영어도 절대 간과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럼 도움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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