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동사 질문이요~!!!

오늘 동사에대해서 배웠는데요..
koennen 동사가 본동사로 쓰일수도 있고 조동사로 쓰일수도 있잖아요..
근데 인강들으니까 독일어로 두 문장이있으면 마지막에 일반동사가 있느냐 없느냐에따라서
알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 한국어로는 어떻게 다른지 해석같은걸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냥 넘어가시더라구요.....ㅠㅠ
예를들어
Ich habe Deutsch gekonnt.
Ich habe Deutsch sprechen koennen.
이 두 문장이 본동사로 쓰였는지 조동사로 쓰였는지는 알겠는데 한국어로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그리고 완료형을 만드는 경우에 sein+과거분사 와 haben+과거분사가 있잖아요..
4격이 오면 거의 다 haben 이 오는건 알겠는데 그외의 경우에 문장을 만들때 어떤경우에 sein을 써야되는지 haben 을 써야되는지 두개의 어감(?) 차이는 뭔지 궁금해요ㅠㅠ
답변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 elise5432 구분: 일반 작성일 : 2011-11-27 00:00:00 조회수 : 2253

 

 
위의 두 문장이 말하고자 하는 바, 그 의미가 결국은 같긴한데,
그래도 쬐끔이라도 우리말로 번역했을 때 뭔가 다른게 없냐고 묻는다면,
제 생각엔 아마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Minhur님 생각은 어떠세요?
 

Ich habe Deutsch gekonnt. 나는 독일어를 줄 알았다.
Ich habe Deutsch sprechen koennen. 나는 독일어를 말 할 줄 알았다.


위의 두 문장은 독어로 말하든 한국어로 말하든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같습니다.
그래도 차이가 있다면 바로 이렇게 ""이라는 한 단어가 더 들어가느냐 아니냐하는 것이죠.


Minhur님보다 더 없는 실력에 저도 우회적인 질문겸 제 의견을 끄적여 봤습니다.


추천수 : 1     반대수 : 0     수정     삭제
 
글쓴이 : spiritjj 등록일 : 2011-11-29
 
 
예를들어
Ich habe Deutsch gekonnt.
Ich habe Deutsch sprechen koennen.
이 두 문장이 본동사로 쓰였는지 조동사로 쓰였는지는 알겠는데 한국어로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해설)
안녕하세요.
우선 두 문장의 한글 해석은  "똑같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위에 처럼 독일인들도 문어 및 구어체에서 저런 형태의 표현을 많이 하나요? 라는 질문에
저는 거침없이 "예"라고 대답 합니다.
두 문장의 뜻은 "전 독일어를 할 수 있었어요"로써
독일어라는 4격 목적어를 '잊었어요,배웠어요'등의
구체적 동사가 오지 않는 한 능력의 의미를 나타내는 können이
(독일어를)할 수 있다, 즉 독일어를 잘 (쓰고, 말하고,구사)한다의 뜻을 함축합니다.



다른 예로)
Er kann gut Fußball spielen.
= Er kann gut Fußball.
위의 예처럼 각기 스포츠분야에서 잘 하는 종목에 동사없이
können을 써서 ~종목을 (잘)하다로 해석하죠. 



부연설명)
위의 문장처럼 화법조동사와 현재완료 '조합형태'는 여러 의미를 내포할 수 있어요.


1. 전에는 ~했었다. 근데 지금은 아니다.
Ich konnte Deutsch / Ich konnte Deutsch sprechen,
aber ich kann jetzt nicht. (난 독일어가 됐었어. 근데 지금 안돼ㅜㅜ) 


2. (나 보고 독일어 못한다고 놀려서 열심히 공부했고, 그래서 그런 계기로) 독일어를 할 수 있었죠. (지금도 잘 해요).


위 예문의 표현들은 부연설명에 따라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지만
대개  일반 구어체에서는 현재완료형보다 1과 같은 과거의 형태를 나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완료형을 만드는 경우에 sein+과거분사 와 haben+과거분사가 있잖아요..
4격이 오면 거의 다 haben 이 오는건 알겠는데 그외의 경우에 문장을 만들때 어떤경우에 sein을 써야되는지 haben 을 써야되는지 두개의 어감(?) 차이는 뭔지 궁금해요ㅠㅠ



해설) haben 완료형 동사는 목적어를 수반하는 타동사를 요구합니다.
재미있는 건 이 타동사가 되는 문장이 거의 수동태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Ich habe das Baby geschlagen. (내가 아기를 때렸다. 허걱)
= Das Baby ist (von mir) geschlagen worden. (그 아기는 그로 인해 맞았다)

Er hat die Tür geschloßen. (그가 문을 닫았다)
= Die Tür ist von Ihm geschloßen worden. (그 문은 그에 의해 닫혀졌다)


이 외에 재귀대명사가 들어가는 문장 역시,
Ich habe mich gewaschen. (나 씻었다, 냄새 안난다구~).
Ich habe mich gefreut, dich gekannt zu haben. 널 알게 되서 기뻤어~.



비인칭 대명사가 주어인 경우 (독일어 처음 배우는 분들이 많이 실수하는 것)
Es ist geregnet (x) - Es hat geregnet. 비가 왔다. (자연현상을 수동처럼 생각하지 말것)
Es hat geschneit. 눈이 왔다.
Es hat gehagelt. 우박이 왔다 등등.



아울러 sein 동사와 결합하는 완료형은 대개 능동적인 동작을 나타내는 완료형 (장소- 및 상태이동) 또는 상태수동입니다.

1. 장소이동: gehen 걷다, fahren (차를 타고) 가다, ankommen 도착하다,  fliegen 날다, (비행기 타고) 날아가다, schwimmen 수영하다 등은 장소의 변화를 나타냄으로 sein과 결합한 완료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fahren 의 경우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는 경우 haben 을 쓰므로 유의하세요.

Ich bin heute früh nach Hause gegangen. 난 오늘 일찍 집에 갔다.
Der Zug ist zu spät angekommen. 기차가 넘 늦게 도착했다.


2. 상태이동: aufstehen 일어나다, aufwachsen 자라나다, ~ 보내다(유년기 등을), einschlafen 잠들다, sterben 죽다 등 

Ich bin in Seoul aufgewachsen. 난 서울에서 자랐다.
Sie ist mit 92 Jahren gestorben. 그녀는 92살로 생을 마감했다.
Ich bin heute sehr früh aufgestanden. 난 오늘 아주 일찍 일어났다.


3. 다음의 동사들 (외워두면 좋아요~)과 완료형을 이룸:
beliben 머무르다, gelingen 성공하다, geschehen 일어나다(사고나 사건), passieren 일어나다,  sein
~이다, werden ~이 되다.

Er ist 18 Jahre alt geworden.그는 18살이 되었다. (성인이다~)
Was ist passiert? 무슨 일이예요?
Sie ist 3 Tage bei mir geblieben. 그녀는 3일 내게 머물렀다 (빨랑 가지 좀~)
Er ist mir gelungen, viel Geld zu verdienen. 많은 돈을 버는 게 성공했다.



상태수동: 수동의 동작보다는 '이미 ~한 상태였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sein 동사와 결합.
Die Tür wird geschloßen 문이 닫힌다.
Die Tür ist geschloßen 문이 (이미) 닫혀있다.
 


결국 어감의 차이보다는 완료형을 만드는 기본 공식이 있으니
위의 문장을 많이 응용해 보세요.

없는 실력에 긁적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민 병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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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minhur2003 등록일 :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