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6/2 ilovezzz님의 답변문 중「일본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조금 간지럽기 때문이라나요???」에 대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보다 한국은 휠씬 생활 속에서 "사랑해요"를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그러나 일본사람들이「愛して(い)る」より「好き(です)/好きだ(よ)」를 기호합니다.〔( )를 생략할 수 있음〕실은 우리 아저씨가 연애질 시작했을 때「愛して(い)る」는커녕「好きだ(よ)」조차 거의 말하지 않습니다.*^^* 왜 안 쓰게 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愛」은 본래 漢語(=한어)이며,万葉集(756년)에 있어「愛無過子(사랑하는 우리 아이보다 나은 것 없다)」는 말이 나타납니다.「愛」은「夫(남편)→妻(아내)/親(부모)→子(자식) 등」에게 마음을 담긴 말이므로「愛妻(애처)/愛児(사랑하는 자식)」이란 표현이 있으나,반대어인「愛夫(사랑하는 남편)/愛母(사랑하는 어머니)」이란 말이 오늘날에도 없습니다.즉,위로부터 아래에 가는 말이며,현대어로 바꿔 말하면「かわいがる(귀여워한다)」와 비슷한 뜻으로 쓰여졌습니다.그러나,한편에서「愛」가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불교어로「執着(집착)」「煩悩(번뇌)」등에 비슷한 말로 마음을 더럽히는 부정적인(否定的)표현이며,인간 삶의 부정적인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었습니다.
明治(1867년)가 되자,외국어“Love”“amour”에 대응 시키는「愛」라는 새로운 개념이 탄생했습니다.그대로「愛」를 쓰게 되면 전통적인「かわいがる(귀여워한다)」와 혼동하니까「恋愛(연애)」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당시 유행어가 됐다고 합니다.시대의 흐름으로「愛」의 가치관이 플러스가 된 계기였습니다.
「恋愛(연애)」라는 말이 異性(이성)을 멀리 지켜보기 의하여 저절로 정신을 고상하게 하는 정신 미학의 대상으로 변화되어,상대방이 하는 아무렇지 않은 행동을 살짝 보거나 이야기를 듣고 눈치 채거나 자신이 말로 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 미의식이라는 개념이 뿌리 박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일본 사람들이 보통「愛」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드라마나 영화의 매체 영향이 크게 끼쳐,또 정보가 가득 넘치는 현대에서는 젊은 세대 사람들이 주저없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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